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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1/11/07 07:40


어제 다니는 교회 청년부 총회가 있었다.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총회가 진행되었지만 2012년 총회는 회장후보 3명, 부회장후보 2명이 올라갔다.

크게 이상하지 않도록 회장후보는 남자, 부회장 후보는 여자들이었다.

몇년전부터 회장, 부회장 후보들이 내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채워지고 있다. 성골, 진골, 6두품을 가르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2006년에 회장을 했을 때에도 내 교회 출신(여기서 내 교회 출신이라는 것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초,중,고,대학을 모두 지냄을 의미한다) 임원은 5명(회장, 부회장, 총무, 서기, 회계)중 3명이 타교회 출신이었다.

물론 그 해에 나는 4명의 다른 임원들 덕분에 청년부를 잘 꾸려 나간것 같다.

이젠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교회 일을 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나는 교회 일 / 예배에서도 중심적인 일을 하지 않고 그럴 필요, 그러고 싶지도 않아졌다. 최대한 수동적으로, 몸을 덜 쓰는 쪽으로 가고 있다.

내 곁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을것 같다.
나랑 가까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과 내가 새로 온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음으로써 내 스스로 그들과 거리를 두며 교회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두가지 의미가 한 2:8 정도의 비율인것 같다.

새로온 사람들과 교제할 시간도 없고 그러기에 쑥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이도 많아져버려 능동적으로 인사하고 관계를갖는 것이 주책스럽게 보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두렵다.


2012총회에서는 회장, 부회장이 우리교회에 등록한지 1~2년 정도 되는 사람들로 선출됐다. 우리교회 출신은 모두 떨어졌다.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 아쉽게도 모두 떨어진 것이다.
그만큼 새로 등록한 사람들이 열심히 섬기고 있었다는 의미도 되고 그 사람의 외모나 이미지, 분위기, 직업 등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외모와 직업도 아주 중요할 것 같다)

이제 이 두명으로 인해 총무, 서기, 회계가 더 선출될텐데 내가 더 모르는 사람들이 선출이 될것 같다...

아까 이야기한 내가 먼저 다가서길 꺼려하는 것을 점검해 보고 그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좋은 관계를 맺도록 고민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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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ftone
분류없음2011/10/29 20:53

나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내가 태어나서 32세가 지나가는 시점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었고 할아버지가 돌아신 후 97세이신 할머니와 여전히 같이 살고 있다.

할머니가 갖고 있는 특유의 성격 문제로 식구들을 짜증나게 한 적은 많이 있었지만 식사도 잘 하시고 소화기관도 아주 건강하셔서 잔병도 없이 97세까지 지내오셨다.

다른 집 노인들은 60세, 70세가 넘어서면서 침해 증상이 있거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가 되어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의 돈이 계속하여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한다. 요양원 입주비와 생활비도 거의 수십만원 이상을 내면서 지내는 것이다. 할머니는 감사하게도 요양원 신세를 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셨기에 크게 가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없었다. 단지 할머니의 짜증과 칭얼거림을 받아주시는 어머니가 불쌍할 뿐이다.

그러나 2011년 초부터 할머니가 이상해 지셨다. 손자인 나에게 "니가 누구냐?" 하며 못 알아볼 때가 있고 밤에는 소리를 지르면서 누가 나를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소변, 대변도 잘 가리지 못하시는 경우도 봤다. 얼마전에는 집안 식구들에게 쌍욕을 하시며 우리를 당황하게 하셨다.

치매가 온 것이다.

나도 어머니께 이런 상황이 화가 난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어머니는 그동안 할머니가 잔병치레도 없이 큰 돈 안 들이고 잘 살아주신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며 묵묵히 할머니의 뒤를 정리하셨다.

얼마전에는 진심으로 내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했다.
"하나님. 이건 아닌거 같아요. 빨리 할머니를 데려가 주세요. 이게 뭡니까? 97세면 오래 산것이고 32년간 편하게 모시고 살았으면 됐지 지금은 민폐나 끼치고 아주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건강하게 그동안 사셨으니까 이젠 하나님 곁으로 데려가 주세요"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난 벽에 x칠할 때까지 살거야!" 라고 했던 말을 후회했고 나는 할머니처럼 오래 안 살아도 되니 험한꼴 자식에게 보이지 않고 짧고 굵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자식에게 피해주지 않고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어찌보면 할머니는 자식 복을 받으신 것이다. 최소한 뉴스에서 나오는 사고사례와 같이 노인을 혼자 살게하며 사고를 당하게는 하지 않았으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결혼하신 후부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양육을 받으면서 편하게 사셨으니까...

할머니는 우리집에 시집오시면서부터 음식, 집안일 등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의 집으로 시집오시면서 그 모든 집안일과 뒤치닥거리는 고스란히 어머니의 몫이 된 것이다. 

33년간 어머니가 생고생 하시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난 어머니에게 자주 이야기 한다.
"내가 여자라면 엄마처럼 살지 않을꺼야. 노인 뒤치닥거리하면서 내 인생을 보낼 수는 없어. 그럴바엔 혼자 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라고 말이다. 

내가 지금 결혼을 망설이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집에는 치매 증상인 할머니가 계시고 집안 형편도 넉넉치 않아 왠지 내가 살고 있는 집에 같이 아내와 같이 살아야 할것 같고, 언젠가는 내가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평생 살아드려야 할텐데, 어느 여성이 이런 과거의 부모님이 한 희생을 하려고 할 것인가가 걱정이 된다.

게다가 우리 부모님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자식을 양육하시느라 모아놓은 돈도 없으며 그렇다고 은퇴후에 나올 연금이나 퇴직금도 없는 상황인데...... 결국 양육은 나의 몫이 될텐데..

나도 요즘 월급에서 이런 저런 금액을 뺀 후 저금할 수 있는 금액도 거의 0원인데.................

나도 치열하게 세상을 살다가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경제활동을 못할 나이도 될것이다.
젊을때 바짝 많이 벌어놔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지금 우리 할머니가 걱정이고 나도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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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ftone
일상 속 생각2011/09/09 08:36
사람은 이기적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협력과 사랑, 배려도 있지만 경계, 편협, 아집, 집단화 등도 있다. 자기와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거나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겐 배척하고 옳지 않다고 한다.

내 사람, 내 조직, 내 가정만을 신경쓰며 함께사는 세상보다 내가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소유하거나 존경을 받으려고 한다.

편협하지 말자. 배려하자. 남을 더 이해하고 포용하고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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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ftone
분류없음2010/01/16 17:50
친구가 결혼을 했다. 나와 동갑인 31세... 요즘같이 결혼하기 힘든 시기에 정규직으로 취업을 했고 S전자로 이직도 번듯하게 했다. 31살에도 결혼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20대 후반에도 결혼한다고 하면 늦게 결혼한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요즘엔 30대 초반을 넘어 35살이 넘어서 결혼을 하는 부부도 많다.

결혼을 한다는것...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성과 교제를 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닌것 같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습관을 어느정도 버리고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 마음, 기분을 파악하고 맞춰주어야 둘의 관계가 유지가 된다. 그리고 감정 이외의 실질적인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 사랑만으로 누군가가 밥을 먹여주지는 않으므로...

이성교제, 결혼...  결혼 이후의 모든 삶... 자신의 습관을 버리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

아직 난 그럴 준비가 안되어 있다.  내 자신만 생각하고 내 먹고 살 궁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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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ftone
분류없음2009/12/12 14:43
한국의 기업, 학교, 단체의 방향성은 글로벌(Global) 인것 같다.
사람을 뽑을 때도 공인영어점수, 영어회화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그게 대부분이다.

진정한 글로벌이 무엇일까.. 영어 잘하는 사람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글로벌인가...

수출주도형 산업형태인 한국의 특성상 내수만으로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었다. 해외에 물건을 팔아먹고 사는 구조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영어를 쓰는 나라이든지 혹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이던지 상관 없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영어를 해야지 모든 사람이 영어 공부를 하고 영어 점수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어 아주 잘하는(점수가 높은) 사람들도 입사후에 영어 쓸일이 없으므로 모두 잊어버리고 "바보"가 되어 버린다.

글로벌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미국적인, 선진국적인 것이 글로벌이 아니라 우리의 자랑스러운 것들을 세계화 시키면 그것이 글로벌인것이다. 다른 것들을 따라 가지 말고 한국적인 것을 세계화 시키는 것... 그것이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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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ftone